해외여행을 하다보면 늘 애물단지처럼 남는 현지화폐들. 그 중에서도 ‘동전들’은 정말 무겁고 거추장스럽다.
나는 미국에 있다가 한국으로 들어갈때마다 한번씩 엄청나게 쌓인 ‘페니들(1센트)’을 바꾸곤하는데, 의외로 바꿀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포스팅을 해본다.
방법은 간단하다. 현지에 아무 은행이나 들어가서 ‘동전을 바꾸고 싶다’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은행원이 동전들을 카운트할 수 있는 종이들을 주는데, 거기에 액수에 맞춰서 껴넣은 다음에 다시 은행원에게 바꿔달라고 하면 된다.
코인 페이퍼는 이렇게 생겼다.
25센트는 quarter, 10센트는 dime, 5센트는 nickel, 1센트는 penny 라고 부른다.
각 페이퍼에는 quarter는 40개($10), dime은 50개($5), nickel은 40개($2), penny는 50개($0.5) 까지 넣어서 은행원에게 주면 액수에 맞게 지폐로 바꿔준다.
종이에 동전은 이렇게 넣는다. 처음하면 쉽진않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생각보다 동전이 많지 않았나보다. 대부분의 종이들을 다 채우지도 못했다. 이런 경우, 겉면에 액수를 적어서 표기하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는다. 적절한 액수에 맞춰서 지폐로 바꾸면 된다.
뭐 동전이 이 정도로 많지 않더라도 은행에 가져가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준다. 특히 미국 달러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화폐가치가 높다. 그러니 괜히 공항에 기부하거나 국내로 무겁게 가져와 국내은행에서 1/2가격으로 바꾸지 말고, 현지에서 잘 처리하도록 하자.
장난삼아 티끌모아 티끌이란 말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적은 돈이라도 모으면 결국 커피 한잔이라도 사먹을수 있고, 푼돈으로 미국주식 한주라도 사놓자. 분명히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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