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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하튼 충격적인 흉기 난동… 2명 사망, 1명 중태

ifnotnow82 2024. 11. 20. 06:55

뉴욕타임즈는 미국시간 11월 18일(일)에 뉴욕 맨하탄에서 홈리스의 무차별 칼부림에 의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경찰NYPD은 51세 남성을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했는데, 그는 몇 시간 동안 맨해튼 곳곳에서 무작위로 사람들을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공격: 아침 출근길의 비극

첫 사건은 18일 오전 8시 30분 직전, 맨해튼 West 19st and 8th Ave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아무런 경고 없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36세 건설 노동자의 복부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렀고, 피해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숨졌다고 합니다. 시간상으로 많은 뉴요커들이 출근하는 시간이라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공격: 강변에서 낚시하던 남성 희생

약 두 시간 뒤, 용의자는 East 30st 근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드라이브 고속도로 인근 강변에서 낚시를 하던 68세의 남성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찔렀습니다. 이 피해자 역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시 뉴요커들이 조깅이나 산책, 그리고 낚시를 즐기는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일이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공격: 유엔본부 근처에서 여성 중태

마지막 사건은 오전 11시경, East 42nd st와 1st ave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36세 여성을 여러 차례 칼로 찔렀으며, 피해 여성은 위독한 상태로 근처에 웨일코넬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현재 중태에 빠졌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여성이 찔린 곳은 뉴욕의 부유층이 사는 지역이라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택시기사의 신고로 체포된 용의자

세 번째 공격 직후, 범행을 목격한 택시 기사의 신고로 용의자는 뉴욕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택시 기사는 용의자의 범행을 강도 사건으로 착각하고 신고했으며, 용의자는 몇 블록 떨어진 뉴욕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피로 얼룩진 칼 두 자루와 피 묻은 옷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용의자는 노숙자… 과거 체포 전력 다수

경찰은 용의자를 노숙자(homeless)로 보고 있으며, 그는 과거 무려 8차례나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장 최근으로는 불과 한달 전인 지난 10월 절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고 합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하며, “그가 왜 거리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해, 사람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습니다.

 

사진: Unsplash 의 Mihály Köles

 

결국 뉴욕의 형사사법 시스템과 정신건강 관리의 문제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번 사건을 통해 뉴욕의 형사사법 시스템과 정신건강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오늘 세 명의 무고한 뉴요커가 끔찍한 공격의 피해자가 됐다”며, “이 사건은 뉴욕 시민을 실망시켜온 시스템 문제의 단적인 사례”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뉴욕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도시 내 정신건강 관리와 치안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된 이 사건은 공공 안전과 사회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뉴욕을 방문할때, 노숙자들을 별 의미없이 지나쳐왔는데, 앞으로는 맨하튼의 방문하거나 여행할 계획이시라면 주변의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거나 노숙자들을 특히 피해 다니기를 권고합니다. 무디 사망한 피해자의 가족들고 중태에 빠진 여성분이 잘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 

 

사진: Unsplash 의 Rémy P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