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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Painkiller를 보고 느낀점, 미국의 현실

by ifnotnow82 2023. 9. 11.

요즘 미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Painkiller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Painkiller는 우리가 이제 생각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인 Oxycotin 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와

이 약이 어떻게 마케팅을 거쳐서 미국 전역에 퍼져

불행한 일들을 초래했는지를 보여주는

슬픈 드라마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만 보고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함께 말해보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약간 현실성이 떨어진다라고

볼 수 도 있는데.. 왜냐하면 이 드라마 painkiller는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부정적인 모습만

일방적으로 강하게 부각하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의 배경에는 주요한 이슈가 있다.

바로 미국의 의료시스템이다.

한국에서는 단돈 만원도 안 내고 가벼운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등 거의

모든 기본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또한 어느 정도의 수술도 솔직히 감당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보험이 잘 되어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미국에서는 강한 진통제를 처방받기 위해서는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 비용이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미국의 영양제 시장이 발달한 것이다.

굳이 병원을 가지 않고 소위 셀프로 자신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기 전에 내 몸의 건강을 미리 챙겨야 하고

병이 발생해도 가급적 병원에 가지 않고

돌볼 수 있어야 한다.

참 슬픈 현실이다. 

 

또한 아시다시피 미국에서 큰 수술을 했다면

바로 일주일도 안 돼서 퇴원을 시키곤 한다. 

왜 그럴까?

바로 엄청난 비용 때문이다.

그래서 환자들은 진통제를 처방받아

집에서 버티곤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현실이다. 

 

 

수술을 마친 환자들은 보통 최소 일주일치의

Oxycodone을 처방받아 복용한다.

크고 작은 수술을 받고 난 후의 환자들은

절대 타이레놀이나 애드빌 따위의 진통제로는

결코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는 마약성 진통제가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강한 진통제 때문에

고통에서 벗어난 환자들도 매우 많다. 

 

마약성 진통제의 위험성이 점점 알려지면서

의사들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처방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기 시작했다. 

아무 이유 없이 혹은 과도한 처방을

시스템으로 막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뭐든지 경험하지 않고 한쪽 말만 들으면

쉽게 오해하고 비판하기 쉽다.

이 드라마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쪽저쪽의 노력하는 모습들을

모두 보여줬으면 하는 점이다.

 

어쨌든 미국은 그런 나라다.

지금도 미국에서 사는 한국인들은

치과치료나 수술 등을 하기 위해

굳이 한국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의사소통의 문제도 그러거니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술비와

향후 진료비와 약값 등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우리의 경각심이다. 

절대 과용하지 않도록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적당량이 처방될 수 있도록 의사들을 교육하고

시스템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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