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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ity/sermon

요셉의 삶이 주는 4가지 교훈

by ifnotnow82 2022. 10. 23.

꿈의 사람 요셉의 삶은 어땠을까

요셉은 그의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신비한 은사를 받아서 꿈을 해석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비록 형들이 그를 시기 질투하여 종으로 팔아넘겼지만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형통하였고,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높여주시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당한 고난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는 30이라는 젊은 나이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님이 주신 꿈을 해몽하는 은사로 칠 년 가뭄 중에 애굽 백성들과 그 근방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을 살렸습니다.

 

요셉에 대한 이야기는 창세기 37장부터 50장까지 등장합니다. 성경 전체에서 한 사람에 관한 내용이 13장에 걸쳐 있다면 굉장히 많은 분량입니다. 요셉이 그렇게 복된 인생을 살았고 또 야곱에게 복된 축복을 받은 것은 요셉이 그런 복을 받을 분량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성경 속 요셉의 삶을 통해 우리가 본받을 점은 무엇인지  네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요셉은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실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성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71편 22절에서 시편 기자는 주의 성실을 찬양한다고 말합니다.

 

요셉의 성실함은 성경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37장에 보면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야곱이 요셉을 양을 치고 있는 형들에게 보냅니다. 요셉은 헤브론에 있었고 형들은 세겜에 있었습니다. 거리가 약 100km입니다. 요셉은 아버지에게 순종해서 그 먼 거리를 걸어서 형들에게 갑니다. 그런데 요셉이 형들이 있다는 세겜에 도착하니 형들은 목초지를 따라 이동을 하고 없었습니다. 요셉이 어떤 사람을 만나서 형들의 소식을 물으니 그곳에서 30km 떨어진 도단에 있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그냥 헤브론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는데 다시 30km 걸어서 형들을 찾아냅니다.

 

보통 사람이 하루 종일 걸으면 30km 정도 걷습니다. 요셉은 3일 길을 걸어서 세겜에 도착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서 힘든 일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런데도 다시 30km를 걸어서 형들에게 갔던 것입니다. 요셉의 성실성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요셉의 성실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가 악한 형들 때문에 노예상인에게 팔리고 애굽의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 일을 합니다.

 

그의 성실함은 심지어 노예 일을 하면서도 빛을 발합니다. 그의 성실함을 본 보디발은 요셉을 집안 총무로 삼고 자기 재산을 다 요셉의 손에 맡깁니다. 요셉이 정직하고 지혜롭고 성실하였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총무 일을 하다가 보디발의 아내 때문에 억울하게 감옥에 갇힙니다. 그런데 감옥 속에서도 요셉의 성실함이 빛을 발합니다. 간수장은 요셉의 성실함과 지혜로움을 보고 요셉에게 감옥의 모든 죄수와 모든 사무를 요셉의 손에 맡깁니다. 이 역시 요셉이 성실하였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의 성실함 때문에 요셉은 나이 30살에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그는 총리가 된 후에도 굉장히 성실했습니다. 창세기 41장 46절에 보면 요셉이 총리가 된 후에 애굽 온 땅을 순찰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왕이 요셉에게 모든 권한을 주었습니다. 왕이 높은 것은 왕좌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요셉의 자리는 요셉이 궁궐에서 편하게 있으면서 명령만 내려도 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요셉의 성실함이 자신을 궁궐에만 있게 놔두지 않았던 것입니다.

 

애굽은 요셉의 지혜로 7년 풍년이 있는 동안 창고를 짓고 곡식을 많이 저축해서 7년 흉년을 대비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7년 흉년이 시작되니 애굽 백성들과 주변 나라 백성들이 곡식을 사려고 했습니다. 이때 요셉은 총리였고 또 왕과 백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움직이지 않고 말만 해도 모든 일이 잘 돌아갈 수 있는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실한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잠언 28장 10절을 보시겠습니다.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 왜 성실한 자가 복을 받습니까? 하나님께서 성실한 자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주의 일에는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시고, 세상일에는 성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6장 5절과 골로새서 3장 22절에서는 믿는 자들은 직장생활도 성실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교역자는 사역에 성실해야 하고, 학생은 공부에 성실해야 하고, 직장인은 직장생활에 성실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성실하십시오. 요셉은 성실함이라는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2. 요셉은 하나님 임재 속에서 살았습니다.

요셉의 장점 중에 하나는 임재 의식 즉 코람데오입니다. 언제나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했고,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아무도 자신을 보지 않아도 하나님은 보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이런 임재 의식이 그를 경건하게 살도록 만들었습니다.

 

창세기 39장에 보면 요셉의 용모가 아름답고 빼어났다고 말합니다. 그의 외모가 뛰어났기 때문인지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음탕한 여자였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한동안 요셉에게 눈짓을 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했습니다. 그때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 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요셉은 하나님을 의식했던 것입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날마다 그녀와 함께 하기를 청하였으나 요셉이 그녀의 말을 듣지 아니한 것만 아니라 함께 있지도 아니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요셉이 일을 하려고 집에 들었는데 집 안에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고 보디발의 아내만 있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의 옷을 잡습니다. 그리고 동침하기를 청합니다. 이때 요셉이 자기의 옷을 보디발의 아내의 손에 버려두고 집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요셉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도덕성이 높아서가 아닙니다. 그가 하나님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불꽃같은 눈동자로 자기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식했기 때문에 그는 감히 보디발의 아내와 동침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셨고 요셉을 보고 계셨습니다. 요셉은 그것을 알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혹시 그 사실을 잊는다 해도 하나님은 그 순간에도 함께 하시고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요즘 한국교회가 세상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리스도인의 이중적인 생활 때문입니다. 교회에 가면 경건한 그리스도인 같은데 세상에 나가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입으로는 경건을 말하지만 실제의 삶은 경건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이런 이중적인 생활에 실망하고 그리스도인들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왜 많은 크리스천들이 그런 이중적인 생활을 할까요? 그 이유는 임재 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까지 다 아시고 우리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다 듣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는 수준이 보통사람하고 달랐던 것입니다. 그는 임재 의식이 뛰어났습니다. 그것이 바로 요셉의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3. 요셉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았어요.

요셉은 하나님으로부터 꿈을 해몽하는 특별한 은사를 받았습니다. 요셉은 은사를 자기가 사용하지만 그 은사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꿈을 해석할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였던 것입니다. 창세기 40장을 보면 요셉이 감옥에 있을 때 두 죄수를 만나게 됩니다. 한 사람은 왕의 술을 맡은 관 원장이었고 또 한 사람은 왕의 떡을 굽는 관 원장이었습니다. 하루는 그 두 사람이 꿈을 꾸었는데 해석을 하지 못하고 답답해하고 있을 때 요셉이 자신에게 꿈을 말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은사로 꿈을 풀면서도 그 꿈의 해석을 하나님께로 돌렸던 것입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창세기 41장을 보면 애굽의 바로 왕이 한 날에 두 번이나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의 뜻을 알지 못하여 답답해합니다. 그때 요셉의 꿈 해석대로 술 맡은 관원장에 복직된 사람이 왕에게 요셉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왕 앞에 선 요셉이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그는 왕 앞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합니다. 그러고 나서 왕의 꿈을 듣고 해석을 하면서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라고 하여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요셉은 자기가 잘하는 일이라고 자기 자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일을 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것이 요셉의 삶이 복된 비결입니다.

 

잠깐 사도 바울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함을 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지 않고 다른 것만 추구한다면 어떻게 복된 인생을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면 하나님은 요셉의 인생을 복되게 하신 것처럼 우리의 인생을 복되게 하실 것입니다.

 

이사야 43장 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분명한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왜 만드셨다고 말씀합니까? ‘내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만드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그래야 요셉처럼 복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4.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는 생활이 요셉의 인생이 복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창세기 45장에 보면 요셉의 형들이 요셉 앞에 섭니다. 전에는 형들이 요셉을 잡아서 노예상인들에게 팔았는데 이제는 총리 요셉 앞에 선 것입니다. 누가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것을 예상했겠습니까? 아무도 예상 못했던 상황입니다.

 

형들은 총리가 요셉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스럽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이 뜻밖의 말을 합니다. 창세기 45장 7-8절입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요셉은 자신이 애굽에 내려온 것이 형들이 자기를 팔아서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하여 하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했던 것입니다. 요셉은 창세기 50장에서도 비슷한 고백을 합니다. 야곱이 죽은 후에 형들에게 다시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전에는 아버지가 계셨으니 자신들을 살려주었는데 이제는 아버지도 안 계시니 요셉이 자신들을 어떻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에게 아버지가 하지도 않은 유언을 들먹이면서 자신들의 허물을 용서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에 대해 요셉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요셉은 이번에도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했던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또 한 명의 형통한 자, 욥 역시 하나님의 인정하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욥기를 보면 욥은 자식을 잃고 모든 재산을 잃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고백을 합니다. 욥기 1장 21절입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갈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 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의 신앙도 요셉의 신앙처럼 범사에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는 신앙이었습니다. 그런 신앙이었기에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욥을 자랑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은 일도 만나지만 어려운 일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만나든지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셨음을 믿으시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인도하셨던 그 길이 쉬운 길만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엘림과 같은 오아시스로만 인도하신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마라의 쓴 물로도 인도하셨고, 아말렉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으로도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난 좋은 환경도 어려운 환경도 모두 다 하나님의 인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길이 좋고, 하나님의 간섭이 눈에 보이면 하나님을 찬양했고, 길이 좋지 않고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지 않으면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살펴보면 마치 광야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믿음이 좋아지는 것 같다가 조금만 힘든 일이 생기면 신앙이 떨어지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행복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이 요셉의 복된 신앙생활의 비결이었습니다. 승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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