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Depot 공부하기 좋은 카페

로드아일랜드 워렌 지역의 카페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 거주한 지도 이제 3년 차가 돼 가면서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우리 둘 다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공부하거나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로컬카페들에 관심이 많은데요. 오늘은 프로비던스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한 번쯤 들려보면 좋을 카페 Coffee Depot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우연히 들린 카페 Coffee Depot

일단 봄방학이기도 해서 일탈을 하고 싶었어요. 물론 늘 가던 좋은 카페들이 여기 프로비던스에도 많이 있습니다. 몇 시간씩 공부하거나 주차하기에도 좋은 카페들이죠. 하지만 오늘은 좀 더 외곽으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로드아일랜드에서 학군이 좋기로 유명한 배링턴을 지나서 천천히 드라이브하기 좋은 114 국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저의 눈을 사로잡은 곳이 바로 여기 워렌 지역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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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조용한 도시에요. 그럼에도 여기는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도시라고 하더군요. 나름 역사적인 거리와 장소도 있었고요. 그렇게 거리를 걷다고 들어간 곳이 Coffee Depot. 정말 오리지널 로컬 커피집 같은 느낌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좋은 것은 넉넉한 공간과 분위기였습니다. 뭐랄까 아늑하다랄까. 지금은 봄으로 들어가는 시즌이지만, 뭔가 크리스마스나 겨울에 오면 더욱  따뜻하고 좋은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테이블도 공부를 위한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 짱짱했어요. 그리고 의자들도 편안하고요. 재미있는 것은 거의 같은 탁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 뭔가 어디서 하나씩 얻어온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그런 소품들이 주는 빈티지하면서도 로컬적인 느낌이 마음에 들었어요. 또한 이곳 워렌지역의 아티스트들의 작품인지, 다양한 그림과 엽서, 퀼트소품, 티셔츠 등 로컬아티스트들의 작품들도 만날수가 있었어요. 뭐 주가 되는 건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Coffee Depot
장점
1. 넉넉한 장소 (넓은 테이블, 콘센트많고, 주차가능)
2. 적당한 가격 (리즈너블 프라이스)
3. 맛있는 커피와 베이커리

단점
1. 운영시간 06:30-16:00
2. 접근성 (차없으면 오기 힘듦)

주소: 501 Main St, Warren, RI 02885
영업시간: 06:30-16:00

 

놀러 왔다가 3시간 공부하고 돌아감

점심 먹고 잠깐 들른 이곳에서 1시간 정도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랩탑 켜서 2시간 정도 일하고 돌아왔답니다. 이 커피집의 유일한 단점은 바로 운영시간. 다른 미국의 카페들처럼 이곳도 일찍 열고 일찍 닫는 곳입니다. 무려 아침 6시 30분에 열고, 오후 4시에 닫더라고요. 하지만 주변에 2-3분 거리에 넉넉한 주차공간도 많고, 여기저기 걸으면서 돌아볼만한 로컬스토어도 좀 있어서 고즈넉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쉬운 점 하나만 더 뽑자면 접근성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든다는 점이 되겠네요. 근처 워렌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하지만 일단 차만 있다면 근처에 무료주차할 곳도 많고, 특히 3시간 동안 무료 충전을 제공하는 충전소도 5분 거리에 있어서 저는 그곳에 충전 걸어 넣고 카페에 있었어요. 나름 꿀팁입니다.

 

혹시나 근처를 지나가거나 카페를 찾으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지금까지 워렌 지역의 카페 Coffee Depot에 대한 후기 였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