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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vs 토트넘.. 결국 개인능력차이

by ifnotnow82 2022. 10. 20.

맨유의 승리로 싱겁게 끝나버린 경기

기대를 한가득 품고 시청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결과는 생각보다 너무 싱거웠다. 슈팅수만 28개대 10개였나? 사실 나는 토트넘이 10개의 슈팅을 했다는 것 자체도 놀라울 정도로 토트넘의 이날 경기는 최악이었다. 점유율에서도 거의 7:3 경기, 점수도 2:0이었는데. 아니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요리스 골키퍼가 오늘 대박이었는데, 그가 아니었으면 5:0 정도 되었을 수치다. 토트넘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결국 선수 개인역량의 차이

그냥 단순히 말해 선수 개개인의 역량의 차이가 너무 난다고 생각되었다. 토트넘은 이런 식으로는 그냥 아주 잘해야 늘 리그 4위 팀으로 남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맨유 선수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주 개인기와 개인역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넘쳐난다. 경기를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토트넘 선수들은 볼만 받으면 그냥 불안해 죽으려고 한다. 거기에 맨유가 거의 시종일관 압박을 들어오니, 허둥지둥 돌리다가 뺏기고, 뻥축구 하고 마치 대한민국 벤투 축구 보는 것 같을 정도로 참사였다.

추가골 넣고 졸라 기뻐하는 페르난데스

 

맨유가 언제 남미팀이 되었지?

경기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맨유 프레드가 굴절 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서로 기뻐하는 맨유 선수들을 보면서 내가 느낀 것은 '뭐야 이거 완전 남미팀이네'였다. 그래서 오늘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의 인종과 국적을 한번 적어봤다. 

 

래쉬포드(흑인), 프레드(흑인), 카세미루(갈색), 마르티네즈(갈색),  산초(갈색), 바란(갈색), 페르난데스(갈색), 산토스(갈색), 달롯(갈색)

그리고..  데 헤아(백인), 루크 쇼(백인)

 

국적으로 한번 볼까?

잉글랜드 - 래쉬포드, 산초, 쇼

브라질 - 카세미루, 산토스, 프레드

포르투갈 - 달롯, 페르난데스

스페인 - 데 헤아

아르헨티나 - 마르티네즈

프랑스 - 바란

골넣고 축하는 모든 선수가 남미(갈색) + 흑인

완전히 남미판이다. 유럽 국적이라 할지라도 거의 이민 온 흑인이나 남미인이다. 언제부터 맨유 선수단이 이렇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뭐 어쨌든 이게 뭐 인종차별이 아니고.. 자국 국적 선수가 고작 2명밖에 없다는 것도 신기할 뿐이다.

 

결국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뭐냐? 바로 개인기가 아주 출중한 '남미 선수단'이 주를 이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을 지워버렸다는 얘기다. 똑같이 조직력이 좋고 똑같이 체력이 좋다면, 결국 승부는 개인역량 차이다. 내가 오늘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것은 맨유 선수단은 너무나도 쉽게 토트넘의 압박을 풀어내고, 그냥 한두 명씩은 슥슥 제치는 모습이다. 반면에 토트넘은? 맨유 압박에 허둥지둥. 어디 한 명이라도 시원하게 제치는 선수가 없었다. 

 

 

현재 맨유의 옥에 티는 호날두

내가 호날두 이 XXSK 이럴 줄 알았다. 오늘도 사고 친 호날두. 도대체 예전의 그 인성과 명성은 어디로 간 걸까? 지금은 그냥 씹스런 sk로만 보인다. 아니,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고 자기 혼자 경기장을 나가는 건 또 무슨 경우인가? 그냥 팀보다 자기가 최고라는 얘기다. 나는 정말 메시와 호날두 두 명의 전설적인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부터 호날두는 아웃이다.

 

호날두는 인성이 글러먹었다. 사람은 태도가 좋아야 한다. 호날두는 지금 팀보다 무조건 내가 먼저라는 생각을 하는 암 같은 존재다. 맨유가 대성하려면 빨리 호날두를 버려야 한다. 텐하흐 감독도 빨리 이쯤 되면 호날두 버려야 한다. 완전 팀을 와해시키는 암 같은 녀석이 되었다. 팀이 승리를 하든 실패를 하든 함께 동료들과 이겨내고 기뻐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오늘 맨유의 유일한 옥에 티는 호날두였다.

오늘 토트넘 mom은 누가봐도 요리스

 

그래 결국 토트넘은..

내가 응원하는 토트넘. 결국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봐야 할까? 콘테 감독도 답이 없어 보인다. 왜 이렇게 고집이 셀까? 아니 슈팅 25개 하는 동안 어떻게 단 한 명도 교체하지 않고 전술을 손보지 않는 걸까? 뭐 교체한다 해도 게임 체인저가 될만한 선수 자체가 없다. 결국 현대 축구는 자본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걸까? 

 

손흥민 선수가 안타깝고 해리 케인이 안타깝다. 도무지 볼이 오질 않는데.. 오더라도 고립된 채로 오는데 무얼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이제야 작년 해리 케인이 개 욕먹으면서 팀을 탈출하려 했던 것이 이해된다. 앞으로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제말 레비 회장이 좀 투자 좀 제대로 더 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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