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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주행거리, 결국 테슬라보다 짧은 429km

by ifnotnow82 2021. 3. 27.

주행거리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되었던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는 429km였다. 

 

현대자동차의 꼼수 마케팅으로 논란이 된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가 결국 429km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정확히 같은 등급의 테슬라 모델3의 496km 보다 "67km"나 짧은 거리다. 

 

아이오닉5는 지난달, 사전예약에서 4만대가 넘게 예약되는등 소위 '대박'을 쳤지만, 실제로는 환경부에서 인증된 주행거리를 발표하지 않은채 사전판매를 시작하는 등 비난을 받았었다. 또한 목표로 하는 테슬라 모델3과 비교하면서, 현대자동차 측은 아이오닉5의 '좋은 트림의 제원만 취사선택'하여 테슬라 모델3의 '좋지 않은 트림'부분만을 비교함으로써, 전기자동차 매니아들로부터 비판을 들었다. 

 

그렇게 논란이 된 아이오닉5 롱레인지의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가 드디어 밝혀졌는데, 429km로 발표되어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과거 현대자동차측에서 500km급 주행거리를 약속했었기 때문이다. 또한 발표된 이 429km가 아이오닉5 트림중에서 '최대거리'이다. 즉, 아이오닉5의 스탠다드 버전과 롱레인지 4륜 구동의 주행거리는 분명히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사전예약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광고를 받는 언론들 또한, 무차별적으로 아이오닉5의 좋은 점 만을 취사선택하여, 테슬라 모델3의 안좋은 부분과 비교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아직 환경부 인증을 받지 않은 스탠다드 모델은 앞으로 더 실망감을 안겨줄 확률이 큰 것이 사실이다. 

 

현재까지 나온 아이오닉5의 공식적인 기록으로 테슬라 모델3와 주요제원을 비교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비교 주행거리 전비 최고속도 제로백 배터리용량 가격(보조금X)
현대 아이오닉5 (롱레인지) 429km 공개안함 260km/h 5.2초 72.6kWh 5200-5750만원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496km 6.1km/kWh 261km/h 3.3초 75.0kWh 5999만원

 

표를 통해 특징을 살펴보면,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가 같은 급의 현대 아이오닉5의(롱레인지)와 비교했을때, 자동차의 기본성능인 '주행거리, 전비(예상), 제로백'등에서 앞선것으로 나온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주행거리는 67km나 차이가 나고, 제로백(0km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거의 2초나 차이가 난다. 

 

가격에서는 아이오닉5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다. 아이오닉5의 경우 '롱레인지'가 또 2개 세부트림으로 나뉘는데, 바로 '익스클루시브(5200만원)'와 '프레스티지(5750만원)'이 그것이다. 그리고 각 트림에서 옵션은 '필수'다. 바로 이 부분에서 현대자동차가 비난을 많이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유튜브와 언론을 통해 자랑스럽게 발표한 주요기능들과 편의기능들은 모두 '옵션'을 추가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옵션을 추가하면 차갑은 6,000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가격보다 오히려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오닉5의 강점은 존재한다. 바로 V2L 기능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전기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다. 이 기능으로 야외에서 캠핑이나 차박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또한 넓은 실내공간도 큰 장점인데, 차량 크기에 비해 실내공간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현대자동차 특유의 승차감과 여유있는 공간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5-6천만원짜리 고가의 전기자동차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아직 전기충전 인프라가 완벽하지 않은 국내 사정을 고려할때, 자기 자신과 가족의 필요성에 따라 차량을 고르는 선택이 분명히 필요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편파적으로 광고질을 한 현대자동차측 그리고 현대차를 광고주로 모시는 국내언론들의 기만적인 언론보도였다. 그저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정확한 재원과 팩트를 기반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차량을 구매하여 행복하기만을 바랄뿐이다.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3
+ 엄청난 실내공간
+ V2L (차배터리로 3kw까지 전기사용)
+ 미래지향적디자인
+ 검증된 안정성과 주행능력
+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기능
+ 소프트웨어OTA업데이트(애플IOS와 비슷)
- 전기차.. 아직불안함 (ex.코나 전량리콜)
- 저조한 주행거리
- '현대'라는 내수 브랜드
- 다소 비싼가격과 구매대기(최소3개월)
- 단차(자동차 내외부 마감이 좋지 않음)
- 실내공간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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