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영어로 및 의미

종려주일이 지나갔습니다. 종려주일은 기독교에서 고난주간으로 넘어가는 주일을 말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려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것을 뜻하는 주일을 가리킵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이 영어로 어떻게 표현되는지와 그 의미에 대하여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종려주일의 뜻과 의미

종려주일은 정확히 말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신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흔히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날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날은 구약성경의 여러 선지자들에 의해서도 정확히 예언이 된 바 있으며 특히 구체적으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에 들어가신다'라고 까지 표현되어 있습니다. 성경 요한복음 12장 13절에는 '예수님이 준비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라고 외치며 예수님의 입성을 환영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종려주일을 영어로 하면?

종려주일은 영어로 하면 Palm Sunday라고 부릅니다. 가끔 The Palm Sunday라고 the를 붙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공식적으로 the를 붙이지는 않습니다. 영어로 표현된 palm 혹은 palm tree는 직역하면 야자나무 혹은 종려나무를 뜻합니다. 따라서 종려주일이기 때문에 그대로 Palm Sunday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다룬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셨다면 예수님이 나귀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장면을 보실 수 있는데요. 그때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넓적한 야자나무 즉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라고 외치며 예수님을 환영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종려주일 이후에 너무나도 잔인한 고난주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가슴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종려주일이 끝나고 고난주간으로

그렇게 2023년에는 어제(4월 2일)가 바로 종려주일이었고, 이제 월요일이 되어 고난주간으로 들어갑니다. 고난주간은 말 그대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5일 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그 주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난주간은 영어로 Holy week라고 말합니다. 그야말로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주간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고난과 거룩한 모습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그러한 주간이기 때문에 Holy week 즉 거룩한 주간, 고난주간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고난주간의 끝에는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부활절 Easter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예수님의 고난과 그 여정을 묵상하며 일 년 중 그 어느 때보다 거룩하고 겸손한 한 주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그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 나오는 고난주간의 말씀들을 곱씹으며 묵상하는 것도 큰 은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한 주도 승리하시길 바라며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