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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 투자에 대한 불편한 진실

by ifnotnow82 2023. 9. 11.

요즘 주식투자를 좀 한다거나
아니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다 안다는
SCHD (슈드)라는 ETF주식이 있습니다.
 
SCHD 즉 슈드는
- 10년 연속 배당지급에
- 시가총액은 5억 달러 이상에
- 성장하는 배당주만 담은 ETF이며
- 배당수익률은 3-4% 라고 하니
 
모든 투자자들이 두손들고
SCHD 를 추종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배당률이 괜찮고
배당성향이 높으며 계속해서 배당금을
높여가는 SCHD이다보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SCHD의 불편한 사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1. 사실 SPY랑 SCHD랑 거의 비슷한다.

 
두 ETF는 상관성이 0.91입니다.
연복리 수익부터 CAGR까지 정말 비슷합니다.
한 마디로 거의 동일하게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미 SPY ETF에 투자하고 있다면
굳이 SCHD를 투자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금융 증권회사들이 하는 짓이 이렇습니다.
- 대충 비슷한 상품 만들어놓고
- 스토리텔링과 컨셉을 짜서 엄청 새롭고
전혀 다른것처럼 속이고
- 거래를 일으켜서 수수료 장사를 하려고 합니다.
 
 
 

2. SCHD가 SPY가 거의 비슷하다면

적립식 투자는 위험하다.

 
 
역사적으로 볼 때 SPY는 큰 틀에서 
당연히 우상향이고 좋았지만
 
기간을 쪼개서 보면 적립식투자를 할 경우
위험한 경우가 은근히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1929년에서 1935년 사이에는
무려 85%가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그 떡락은 25년 후인
1954년이 되어서야 회복이 되었습니다.
 

 
또한 1965년에는 90달러였던 SPY가
1974년에는 60달러까지 폭락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 후 1982년에는 120달러까지 가서
오르지 않았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인플레가 엄청나던 시절이라
사실상 17년 동안 반토막이 난거라 볼 수 있습니다.
 

 
또 최근의 경우를 보면
2000년부터 2013년까지를 보겠습니다.
이 시기에는 IT버블이 깨지고
금융위기가 있었던 극한 상황이었죠.
 
이때는 2000년에 SPY가 1500이었는데
이게 800까지 반토박이 되었다가
2008년 엄청 올라 만회하나 싶었지만
다시 금융위기가 와서 다시
700까지 박살이 났습니다.
 
그래서 2000년 수준인 1500을 되찾는데는
무려 12년이나 걸린 것입니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주식시장에 장기횡보나 장기하락장이
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에
SCHD의 적립식 투자가 위험하다고 하는 겁니다.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이 낮을 때 매수하면
수년 혹은 수십년간 엄청난 수익을 내지만
 
반대로 밸류에이션이 높을 때 매수하면
수년 수십년간 흑역사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을 때
적립식으로 매수를 시작하면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맞게 되는 것이죠.
(참고로 지금 밸류에이션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요약을 하면 이렇습니다.
1. SPY나 SCHD나 비슷한 ETF다.
둘중 하나만 투자하면 된다.
 
2. 둘다 재수없으면(밸류에이션 높을때 사면)
10-20년 수익률 마이너스일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둘다 밸류에이션은 높다.
 
 
그럼에도 사실 저도 SCHD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조심해서 투자하려고 합니다.
묻지마 투자는 절대 지양합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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