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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 8천원으로 창업한 이야기

by ifnotnow82 2022. 10. 3.

늘 기발한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개성 있게 살아가는 노홍철 씨입니다. 노홍철 씨가 짧은 강연을 통해 자신에 대하여 이야기했는데요. 돈이 없거나 아이디어가 없는 젊은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노홍철 씨가 직접 이야기한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노홍철 씨가 8천 원으로 창업한 이야기

저는요. 백수였을 때, 정말 돈이 없던 젊은 시절 제가 선택했던 방법은 파티플래너가 되는 거였어요. 파티플래너는 파티의 주체자, 즉 파티를 여는 사람이에요. 근데 파티를 열라고 그래도 돈이 있어야 열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명함을 하나 팠어요. 

 

파티 플레어라는 명함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 전에는 플레이 메이저라는 명함도 팠었고요.  명함 한 통 만드는데 8천 원 정도 들었습니다. 비싼 명함은 1만 2천 원 정도고요. 근데 우리가 아무리 돈이 없어도 8천 원 정도는 구할 수 있잖아요. 친구한테 읍소해도 주잖아요. 부모님한테서 얻을 수도 있고요.

 

암튼 그렇게 명함을 파서, 이제  파티 플래너라는 자격이 생긴 거였어요. 난 더 이상 실업자가 아니었어요. 난 파티플래너고 플레이 메이저야. 그리고 저는 친구가 많았거든요. 제가 엄청 놀았었거든요. 제가 돈은 없었지만 여기저기 돈 안 드는 곳에만 가서 엄청 놀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놀면서 옆에 잘 노는 친구 있으면 연락처를 잘 물어봐서 연락처를 많이 땄었어요.

 

특히 눈에 잘 띄는 친구들 연락처를 많이 얻었는데요. 그 친구들한테 뭔가 부탁하려고 얻은 건 아니고요. 그런 친구들의 연락처 데이터가 모이면, 그다음에 연락을 해서 그 멋있는 친구들한테 '야 너 되게 잘 놀던데, 내가 이번에 진짜 재밌는 파티 하는데 너 오래?'라고 초대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안 되면 안 와도 돼. 그렇게 전부 연락을 했어요.

 

 

저는 지금도 전화기 안에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있어요. 막 수천 명의 전화번호가 있어요. 천차만별이에요. 제 또래부터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실업자부터 재벌까지 굉장히 다양한 층들이 있는데요. 제 전화번호 안에 있는 데이터 안에 있는  젊은 친구들을 불러서 제가 맛있는 것을 제공하고 파티를 열어요. 그럼 재벌 형들, 재벌 동생들, 재벌까지 아니어도 여유가 있는 친구들을 부르잖아요? 그럼 그 친구들이 돈 내고 와요. 돈 내고 옵니다. 근데 다른 곳에서는 보통 그런 모임에 10만 원 받잖아요. 그럼 저는 부담 안되게 1만 원 받아요. 그리고 예를 들면 뭐 어린 친구들이 여기에 오고 싶어 하면, 어린 친구한테 조금만 받고 그랬어요.

 

그렇게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실제로 서로 만나고 싶어 해요. 싶어 해요. 그런데 막 섞이고 싶진 않아해요. 검증된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 해요.  그러면 더욱 간절한 쪽으로부터 돈을 받아요. 덜 간절한 사람들한테는 공짜라는 베네핏을 줘요. 그러면 거짓말처럼 파티가.. 저는 손 안 되고 코를 풀 수 있는 멋진 파티가 완성돼요. 물론 제가 아이디어를 내고 연락을 하고 막 노력을 해야겠지요. 이 파티가 정말 유연하게 재미있게 돌아가 수 있도록 제가 프로그램을 짜고 아이디오를 내야겠죠. 그렇게 파티를 열면 저도 노는 거고요.  나이가 있는 사람들도 노는 거고요.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다 같이 노는 거죠.

 

신나게 놀고 나면 100만원씩 남았어요.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 파티가 끝나고 나면, 저한테 100만 원에서 1000만 원 정도의 돈이 항상 남아요. 그런데요. 이 남은 돈 보다 더 신나는 건 뭔지 아세요? 파티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고마워요. 너무 신났었어요.'라고 얘기하는 거였어요. 이러한 일들을 처음부터 굳이 크게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내가 학생이면 우리 학교에서 그렇게 해볼 수도 있고, 우리 동네에서 이렇게 볼 수 있고, 아니면 군대, 사회 어디서든 다 할 수 있어요.

 

아무튼 저는 제가 20대 때 이런 활동을 계속했거든요. 그랬더니 한 5번 정도 하고 나니깐 굉장히 소문이 많이 나 가지고 언론사에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 당시에 쎄씨였나? 그런 매스컴에서 저를 취재도 했고요. 그리고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저를 취재했었고요. 저를 취재한 것이 이제 매스컴에 나가니까. 이젠 제 몸값이 달라지더라고요.

 

사시 저는 노홍철이라는 저라는 사람은 사실 잘 못 놀아요. 정작 저를 까 보면 저는 아무것도 없어요. 근데 제가 세상에서 잘 노는 애처럼 되어있고, 그런 기사들이 나가니까. 제 몸 값은 세상에서 올라가 있었고, 그리고 지금 그렇게 제가 한 20여 년을 놀았는데.. 저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여유 있게 놀고 있고, 저는 죽을 때까지 걱정 안 하고 놀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와 있더라고요.


사람은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나 봅니다. 사람들의 관계를 잘 만들어서 재밌게 노는 방법을 발견하고 20여 년째 그렇게 잘 놀고 즐기며 사는 노홍철 씨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단지 나는 흙수저고 돈이 없다고 불평하기보다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도전해보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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