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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박원순’ 찬양으로 또 다시 비난의 중심

by ifnotnow82 2021. 3. 24.

임종석, 이틀 연속 ‘박원순’에 대한 자화자찬에 감성 젖은 망언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다음은 ‘임종석’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지난 20년 동안 서울특별시 시장 이력입니다. 서울은 대표적인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입니다. 다양한 이해와 요구가 충돌하고 서울시장에 대한 기대와 평가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대체로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에 속도와 효율이 강조되었다면 박원순 시장 시절에는 안전과 복지가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규모 뉴타운 개발과 도심 초고층화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토목 행정은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의 상징입니다.
거기에 20개가 넘는 자율형사립고를 허가하여 일반고를 무력화하고 고교교육의 서열화를 악화시킨 일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행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시장의 질서나 기업의 효율 등을 무시한다는 비판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의 당선은 서울시민들의 생각이 변했다는 방증이었습니다. '더디가도 사람 생각하자.' 안전한 서울, 깨끗한 서울, 걷기 좋은 서울이 시민의 새로운 요구였습니다.
박원순은 그런 요구에 순명하여 속도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고 인도를 넖히고 서울심야버스를 도입하고 자동차 제한 구역을 늘리려 했습니다.
건물 고도를 제한하고 경관 심의를 까다롭게 하고 문화재는 무조건 지키고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재창조해내려 무모함을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생활 공간속에 신재생에너지를 설계하고 도시 농부를 키우려 노력했습니다. 곳곳에 사람 냄새나는 마을 공동체와 공유경제를 장려하고 마을도서관과 북카페를 대폭 늘려나갔습니다. 복지와 문화 시설을 늘리는 데 힘을 쏟고 서울형 공공어린이집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였습니다. 그의 관점과 철학이 서울의 요구를 모두 채우지도 못했고 때론 지나치게 고집스러워서 세상물정 모른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픔과 혼란을 뒤로하고 선거를 다시 치르는 이 시점에 이런 문제들에 대한 성찰과 평가도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우리는 또 내일을 살아야하고, 4월 7일 이후의 서울이 어떤 철학과 방향으로 나아가느냐는 우리 자신와 아이들에게 어떤 과거보다 중요하니까요” _ 출처. 임종석 페이스북 전문

출처. 임종석 페이스북 캡쳐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아니 이 어려운 시기에 이 선거가 혈세 500억원을 들여 왜 다시 치뤄져야하는지만 정확히 봐도 이런 발언은 절대 못한다”, “아직 정신 못차렸네”, “누가 더불어만지당 아니랄까봐 뭐 눈에 뭐만 보이는구나”, “아니 누구 때문에 이 선거가 치뤄지는건데 어떻게 이렇게 파렴치할수가 있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지금 서울시장에 후보로 나선 ‘박영선’조차도 임종석의 발언을 두고, “임종석, 도움 안돼.. 앞으로 그러지 않았으면” 이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한편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는 “임종석은 박원순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을 2차 가해한 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과연 민주당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의 이중잣대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대통령비서실에서 중책을 맡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라는 사람의 마인드가 저런식이니 국민보기를 뭐같이 볼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특유의 ‘감성팔이, 포퓰리즘, 안하무인, 적반하장’식의 정치행태와 말을 계속하는 한 ‘민주당’의 미래는 암울 그 자체임이 자명하다.


이제 2주 남은 서울시와 부산시 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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