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를 보완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 그리고 그와 관련된 많은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업들의 책임있는 활동을 요구하는 방향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 중 UN 등의 큰 NGO, NPO 기관들은 일종의 감시와 견제를 통해 기업들의 책무를 유도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책임 투자 PRI,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이다.
이것을 주도하는 UN은 2006년 UNPRI를 만들어 기업들이 보다 책임감있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UNPRI에는 6대 원칙이 있다. 이것에 서명한 기관들은 이 6가지 원칙을 지키도록 요구받는다. 일종의 '인증 플랫폼'인 셈이다.
개인적으로 볼때 UN이 정말 잘하는게 바로 이런거라고 생각한다. 공신력이 있다는 것은 무얼까? '우리가 인증해줄테니, 우리말 들어라'이런것 아닐까? UNPRI에 의해 인증받은 기업들은 일종의 '착한딱지'가 생기는 것이다.
"우리도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는 기관이다. 우리는 UN으로 부터 인정받았다" 요거때문에 UN이 잘 굴러가는 것 같다. 글로벌 인증 기관이 되었다. 아무튼 UNPRI가 제시하는 다음의 6가지를 동의하고 실천해야 한다.
1. ESG 요인들이 리크스와 수익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금융공동의식
2. ESG 요인들은 고객과 수혜층에 대한 투자자 의무의 일부라는 이해
3. 단기실적주의가 기업성과, 투자수익과 시장행태에 미치는 임팩트에 대한 관심
4. 수혜층에 대한 장기적이해와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적 요건
5. 경쟁사의 장점으로서 책임투자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
6. 자본이 어떤곳에 어떻게 투자되는지를 알려주는 투명성요구하는 수혜층의 활동지지
*ESG :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적, 사회적 거버넌스)
참 쉽지는 않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것들을 지킬수 있는 것은 결국 큰 회사들, 대기업, 메이저 단체들일 것이다. 중소기업이나 작은 스타트업은 현실적으로 이런것을 돌아볼 여유가 없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이것에 가입된 곳들은 자산투자관리, 시행기관, 연금기금, 국부펀드, 재단, 보험사 등 굉장히 다양하다고 한다.
UNPRI가 ESG로 지정한 각각의 요인들을 살펴보자.
환경적 Environmental | 사회적 Social | 거버넌스 Governance |
기후변화 그린하우스 가스배출 식수 등의 자원고갈 쓰레기와 오염 숲파괴 등 |
노예, 아동, 노동조건 지역공동체 갈등 치안과 보건 고용관계 및 다양성 |
임원의 임금 부패와 뇌물 정치적로비와 기부금 이사회 구조와 다양성 세금 |
*출처. UNPRI. www.unpri.org/about/what-is-responsible-investment
결국 이러한 활동들이 모아져 좀 더 살기좋은 세상과 사회를 만들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인간에게 있어서 '경쟁'이란 피할 수 없는 본성과 같다. 자본주의를 포기할수는 없다. 그리고 완벽한 시스템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적경제와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보완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나은 세계가 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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