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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감염병 용어정리

by ifnotnow82 2021. 5. 19.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과 그에 관련된 용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14가지 용어의 뜻과 배경 등을 정리해 보았다.

 

1.법정감염병  2. 팬데믹  3. 인포데믹  4. 포스트코로나  5. 코로나블루  6. 뉴노멀  7. 언택트  8. 온택트  9. 사회적 거리두기  10. 생활방역  11. 심리적 방역  12. 재난회복력  13. 드라이브스루  14. 복합재난 

 

 

1. 법정감염병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법률로써 이의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는 감염병을 의미. 여기서 감염병은 제1급~제4급 감염병, 세계보건기구 감시 대상 감염병, 생물 테러 감염병, 성매개 감염병, 인수(人獸)공통 감염병 및 의료관련 감염병을 말한다. 코로나19는 법정 1급 감염병으로 1급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 크고 음압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을 의미한다.

 

 

2. 팬데믹 Pandemic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감염병 경보단계를 1~6단계까지 두는데, 팬데믹은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된다. 팬데믹은 특정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것으로, 이를 충족시키려면 감염병이 특정 권역 창궐을 넘어 2개 대륙 이상으로 확산되는 것이어야 한다.

 

 

3. 인포데믹 Infodemic
‘정보(information)’과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잘못된 정보가 미디어·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가는 것이 전염병과 유사하다는 데서 생겨난 용어. 인포데믹은 단순히 소문이 퍼지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이고 공식적인 매체는 물론 전화나 메시지 등 비공식 매체 등을 통해 확산되며, 전파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잘못을 바로잡기 어렵고, 이에 경제위기나 금융시장의 혼란을 키워 문제가 되고 있다.

 

 

4. 포스트코로나 Post COVID-19
‘Post(~이후)’와 ‘COVID-19(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감염병 극복 이후 다가 올 새로운 일상 및 경제적·사회적 변화 등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한 언택트 문화의 확산, 원격교육 및 재택근무 급증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화들이 향후 우리 사회를 주도한다는 것을 뜻한다.

 

 

5. 코로나블루 CORONA Blue
‘Corona(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함. 이는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생활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러한 급격한 재난 상황에서는 불안과 두려움 등 정신적 충격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답답함 - 자신도 감염병에 걸릴 수 있다는 불안감 -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하는 두려움 - 활동 제약이 계속되면서 느끼는 무기력증 - 감염병 관련 정보와 뉴스에 대한 과도한 집착 -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대한 맹신 등이 이러한 이유에 해당한다.

 

 

6. 뉴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을 뜻하는 말로, 벤처캐피털리스트 ‘로저 맥너미’가 2003년 처음 제시하고 이후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에 세계 최대 채권운용회사 핌코의 최고경영자인 ‘에리언’이 이를 언급하면서 널리 확산되었다. 코로나 감염병 상황으로 인해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표준을 제시하며 ‘뉴 노멀’이란 말이 쓰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020년 4월, ‘뉴 노멀’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새 기준’, ‘새 일상’을 선정한 바 있다.

 

 

7. 언택트(Untact)
‘Contact(접촉하다)’에 부정의 의미인 ‘Un(언)’을 합성한 단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언택트 소비, 언택트 여행, 언택트 교육, 언택트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과 접목하여 사용되고 있다.

 

 

8. 온택트(Ontact)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말한다. 각종 전시회·공연, 재택근무로 인한 화상 회의,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분야의 비대면 학습 이용자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9.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 통제 조치 혹은 캠페인을 이르는 말.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으로 권고되고 있다.

 

 

10.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
코로나19의 장기유행에 대비하여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한 감염 예방 및 차단 활동이 함께 조화되도록 전개하는 생활습관과 사회구조 개선을 의미. 기본원리는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 생활공간 침입 차단, 생존 환경 제거, 몸 밖 배출 최소화, 전파경로 차단을 위한 수칙을 알고 실천해 공동체를 보호하고자 한다. 개인방역수칙(5대 핵심 수칙과 4개 보조 수칙), 집단방역(5대 핵심 수칙과 각 부처별 세부시설 지침)2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방역 5대 핵심 수칙] ①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②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③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④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⑤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집단 방역 5대 핵심 수칙] ①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②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③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④ 방역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역할 수행 ⑤ 공동체의 책임자와 구성원은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

 

 

 

11. 심리적 방역

손을 씻어서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수시로 방역 활동을 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물리적 방역처럼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속으로 인해 우울증, 무기력증, 불안감과 공포감, 분노와 원망감, 각종 스트레스에 대해 마음의 고통을 대비하고 극복하기 위한 마음의 방역이 필요한 것임을 의미한다.

 

 

12. 재난회복력 Disaster Resilience
사람,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와 삶의 터전, 건강, 문화적 유산, 사회·경제적 자산 그리고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 재난위험을 예상·계획·완화 시키는 것을 말함(UN, 2015). 재난 회복력은 대처능력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는 재난으로부터 예상·대처·저항 그리고 복구할 수 있는 능력과 자원을 말하는데, 대처능력은 재난에 맞서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김진근, 2018).

 

 

13. 드라이브스루 Drive-Thru

차에 탄 채로 쇼핑할 수 있는 상점을 말하며 주로 프렌차이즈형 패스트푸드나 커피숍에서 활용했던 방법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드라이브스루는 차에 탄 채로 지방의 농산물을 구입하거나 화훼농가의 꽃을 구입 하는 등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활동으로 진행되었으며 가장 주목을 받았던 드라이브스루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였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검진·채취·차량 소독을 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말한다.이러한 방식이 국가 차원에서 실제로 적용·시행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었다.

 

 

14. 복합재난 Complex Disaster
복합재난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연쇄적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으로, 인명, 재난, 기반시설 마비 등 피해가 극심하여 범부처의 통합적 대응이 필요한 재난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그 특성상 연속성, 복합성, 대형화되며 다수의 부처 혹은 부서가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의 대응체계로는 효율적인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김태훈 외, 2018).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도의 2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8월부터 9월까지 8호 태풍 바비, 9호 태풍 마이삭, 10호 태풍 하이선 등이 여러 지역에 걸쳐 산발적으로 피해를 입혀 두 가지의 재난이 동시에 피해를 입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출처. 신종감염병 재난대응 가이드라인 개발보고서 by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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