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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탄 슈즈'를 고소한 나이키

by ifnotnow82 2021. 3. 31.

글로벌 기업 나이키가 결국 '사탄 슈즈'를 제작한 MSCHF와 릴 나스 엑스를 고소했다.

 

 

흑인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MSCHF(브루클린예술그룹)는 최근 '사람의 피'가 들어간 에어 맥스 97 신발을 일명 '사탄 슈즈'라 칭하고 한정판으로 판매하여 전 세계에 이목을 받았다. 

 

 

사탄 슈즈라는 명칭에 걸맞게 신발 속에는, 사탄을 칭하는 '역십자가, 펜타그램(오방성)" 등은 물론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을 붉은 잉크와 함께 신발 '에어'속에 약 66ml을 넣는 등 반기독교적인 요소를 반영하였다. 또한 신발 옆면에는 악마의 숫자 666과 함께 "누가복음10:18"말씀을 넣어서 자신들이 사탄을 추구하는 바를 노골적으로 묘사하였다. 

출처. 릴 나스 엑스의 소셜미디어

 

3월 29일 한정판으로 역시 단 666켤레만을 1,018달러(누가복음10:18)에 판매한 릴 나스 엑스와 MSCHFSMS 1분도 안되서 모든 신발이 품절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전 세계에 나이키라는 브랜드에 대한 반감이 전세계에 퍼지는 가운데, 나이키는 3월29일,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며 고소를 진행하였다. 나이키는 이 사탄 슈즈의 신발 판매를 중지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나이키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요청하였는데, 하지만 이미 666켤레 모두 팔린 상태이다. 나이키는 "MSCHF의 허가받지 않은 사탄 슈즈는 혼란을 일으키고 MSCHF의 제품과 나이키 사이에 잘못된 연관성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며 소송의 이유를 밝힌 상태다. 

 

 

한편 흑인 래퍼 '릴 나스 엑스'는 이 사탄신발을 발패하면서 Call Me By Your Name 이라는 신곡을 발표하였는데, 사회의 수치심을 거부하며 자신의 '성'을 기념하는 내용이다. 이 노래의 비디오에서 그는 사탄과 함께 도발적인 춤을 추며 천국에서 지옥으로 미끄러지는 퍼포먼스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탄 슈즈는 특히 성경구절 '누가복음 10장 18절'을 언급하여 전 세계 기독교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눅10:18 에서는 '예수께서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을 보았다'는 구절인데, 이는 '천국에서 종으로 있는 것보다 지옥에서 왕 노릇 하는 것이 낫다'는 광고문고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He replied I saw Satan fall like lightning from heaven _ 누가복음 Luke 10:18

 



사우스다코타주의 주지사 크리스티 누엠을 비롯한 일부 보수당과 기독교계에서는 논란이 된 이 신발의 디자인에 불쾌감을 느끼고,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릴 나스 엑스와 MSCHF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릴 나스 엑스는 트위터를 통해 주지사와 다른 비평가들을 반격하며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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