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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하지말자던 이재명 2시간만에..

by ifnotnow82 2022. 1. 26.

엊그제 눈물을 쏟으며 가족 욕설발언에 대해 사과했던 이재명 후보

그가 보여준 눈물의 호소는 진짜였을까? 아니면 악어의 눈물이었을까?

오늘 이재명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더 이상의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라며 선언했지만, 바로 2시간 만에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가 그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울었으나 눈무은 나지 않았다'라고 공격받는 이재명후보

오늘 26일 오전에 이재명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 네거티브를 확실히 중단하고 오로지 민생, 미래,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 야당도 동참해달라.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면목이 없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빨을 깐 것이다. 왜냐고? 바로 2시간만에 다른 곳에 가서 이렇게 말했으니깐..

"리더가 주어진 권한으로 술이나 마시고 자기 측근이나 챙기고 맨날 게을러서 다른 사람에게 맡기니 환관 내시들이 장난치고 어디 가서 이상한 짓이나 하면 나라가 어떻게 됐나? 이런 나라는 망했다"고 말하며 윤석열 후보를 네거티브로 보내버리려는 말을 시전했다. 

 

 

덧붙여 네거티브를 제대로 시전한 이재명을 들어보자. 

“나는 권력을 국민을 위해 썼다. 그런데 업자 부정대출을 봐주고 공공개발 하는 것을 못하게 취소, 포기시키고 성남시가 공공개발을 하려는 것을 못하게 막고 거기서 난 이익을 다 50억 클럽, 100억 고문료로 수억을 다 받아먹은 사람이 다 누구냐, 국힘 아니냐. 그리고 여기서 이 업자들이 번 돈 중 일부러 관련자들이 모 후보 집을 사줬지 않느냐”

네거티브 안한다고하고 이렇게 기자회견하고, 불과 2시간만에 네거티브 시전한 이재명후보

그러면 그렇지.. 버릇과 습관이 어디가겠는가? 50년 인생살았으면 왠만하면 자기 습관을 떨쳐버릴수 없다. 변호사 시절부터 요리조리 피해가며 온갖 술수와 꼼수로 살아남은 이재명 후보가 안면몰수하고 말 바꾸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불과 2시간전에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던 그의 말은 결국 수세에 몰리니 전환용 이빨털기에 불과한듯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부인 김건희 씨도 굉장히 마뜩치 않다. 하지만 언제고 맘에 쏙 든 정치인이 있었던가? 차악 차선책으로 삼을 뿐이다. 최악만 면하면 되는것 아닐까? 이재명 후보는 그 주변과 그 삶의 여정을 보면 보통 사람은 아닌듯 싶다. 그에 관련된 의혹들이 너무나도 많고 그 질 또한 평범하지 않아보인다. 세상이 아무리 포스트모더니즘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개똥철학이 유행하고, 나 자신에 집중이 된 트렌드로 간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상식이란것은 존재한다. 이런 맥락에서 봤을때, 선택은 분명한 것 아닌가? 속된말로 머리가 있다면, 뇌가 있다면 누굴 선택할지는 아주 분명하다.

 

이재명 후보님,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50평생 살아오면서 하던가 계속하시라고요. 괜히 사람이 바뀔려고 노력하면 탈이 난 답니다. 정말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많이 가는 대선이 아닐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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