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말 바꾼 이재명, 대통령중임제 하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은 정말 말바꾸기 선수다. 이제 이런게 하도 많아서ㅋㅋ 더 말해봤자 내 입만 아프다. 하지만 어제 말한 '대통령 중임제'건은 꽤 큰 건이니깐 한번 짚고가보자. 

 

일단 '대통령 중임제'가 뭔지를 말하자면.. 대통령 중임제란 '횟수에 상관없이 거듭해서 선거에 나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는 현재 대통령직을 딱 1번, 5년동안 가능한데, 이걸 여러번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참고로 미국 대통령직은 한 번에 4년씩 2번 가능하다. 

 

2021년 7월, 중임제 가능성 없다

이재명 후보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 그리고 지방분권 강화를 중심으로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여야 합의가 없으면 불가능한데, 실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에너지를 쏟지는 말자"라며 중임제 가능성은 없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1년 12월, 중임제 가능성 낮다

5개월 지난,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라며 중임제에 대하여 일축했다. 이랬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중임제의 가능성을 이제 다시 한달만에 주장하고 나섰다.개헌을 하면서 까지 말이다. 

 

 

2022년 1월 18일, 중임제, 임기를 1년 줄여서라도 하자

그리고 엊그제 MBN 뉴스와이드에 나온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를 1년 줄이더라도, 그런 방식(중임제)으로 개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책임정치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전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이며, 국민들이 내각책임제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권력이 분산된 4년 중임제로 가야한다"라고 인터뷰했다. 

 

이재명 후보는 왜 이렇게 말을 바꿀까? 나는 잘 모르겠다. 뭐 위의 내용들은 언론에서 자기 입으로 말한 팩트들이니깐 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가 왜이렇게 말을 바꾸나.. 그냥 짐작가는 것은..

 

작년 7월 '하지말자'라고 했을때 이재명은 그저 경선후보중 한 명이었고,

작년 12월 '가능성이 낮다'라고 말바꿨을때는 민주당 대선후보였지만 윤석열한테 한참 뒤져있을때였으며 ㅋㅋㅋ

이제 임기줄여서라도 하자 라고 말한 엊그제의 시점은 이제 윤석열과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이다. 

 

정말 그렇지 않나? 그냥 그렇다고. 이재명후보님은 이 복잡한 인생사에서 너무나도 '우연히' 걸리는게 많은 분이라서ㅋㅋ 난 잘 모르겠다. 암튼 뭐 머리가 빠가가아니라면 이런게 보이는게 정상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