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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백신 구걸하는’ 문재인 대통령, 염치는 있나?

by ifnotnow82 2021. 4. 22.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서 개최된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가 이슈다.


영상메시지 속에서 문 대통령은 "어떠한 나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이웃에 대한 배려 없이 코로나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발언했는데, 이것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의 백신 독점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와 외교는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다. 치열한 수싸움으로 진행되는 외교는 마음좋게 서로 베풀기를 원하는 그런 안일한 마음으로 대했다가는 팽당하기 딱 좋은 그런 정글과도 같은 곳이다. 즉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상대방이 원하는 카드를 우리가 쥐고서 밀당과 협상을 통해 성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정부가 그간 미국에 대한 태도는 볼썽 사나울 정도로 부실하고 형편없었다. 중국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중국몽’으로 대응하고 말이다.


주한미군 사드기지에는 시민단체 핑계를 대면서 보급도 못하게 막고, 분담금도 똑바로 안내다가 최근에 겨우 타협을 했으며, 미국이 아시아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주도라는 쿼드 가입도 중국의 눈치를 보며 하지 않았다.


이런 밉상짓들은 골라가며 해놓고, 백신 보급이 급하니 몇 달전 딸랑 대통령이 모더나에 전화 한통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자신들이 계약을 똑바로 하지도 않은 백신 내놓으라고 했다가 최근 상황을 보니 팽당한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열심히 언론에 뿌려댄 ‘확보했다는 4천4백만명분 백신은 대체 어디로 간것일까?


미국이 정말 싫어하는 중국 옆에 찰싹 붙어서 은근히 밉상짓만 골라하는 이런 정부을 미국이 과연 협상테이블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상식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힘들때만 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말로만 언론플레이하고 하는 짓은 뒤통수를 치는 이런 한국 정부를, 미국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가식적이며 같잖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징징대놓도 이제 결국 미국이 안도와준다고하면, 국민들에게는 동맹 아무 소용없다고 반미선동 하지 않을까 싶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사람도 국가도 신의가 있어야 하며, 기브앤 테이크가 있어야 비즈니스관계가 성립된다. 내 패를 훤히 보여주면서 엉뚱하게 억지만 부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최근 외교가 해외 정부들이 보면 얼마나 우스워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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