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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이 무인시스템 제안한 '그 편의점' 결국 폐업

by ifnotnow82 2021. 4. 19.

박영선이 시장선거유세로 첫번째로 방문했던 그 편의점 결국 폐업하였다. 

 

 

지난 서울시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박영선 씨가 선거유세를 위해 가장 첫번째로 방문했던 그 편의점이 결국 폐업을 했다. 박영선 씨는 당시 아르바이트생의 고충(밤에 일하기 힘들다. 시급이 적다)을 직접 듣고, 편의점 점주에게 무인스토어를 건의했다고 말해 당시 여론의 비난을 받았었다. 

 

 

이 편의점(CU)이 입주했었던 건물의 관계자는 "그곳에 10년이나 있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로 인해 영업을 중지했다가 다시 오픈했지만 지난 금요일까지만 영업하고 폐업을 했다. 이 편의점은 본사에서 관리하는 직영점이며 계약했던 기간이 만료되어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Photo by Tim Mossholder on Unsplash

 

당시 박영선 전 장관은 그 편의점에서 직원들이 입는 유니폼조끼를 입고 편의점 일을 체험했었는데, 함께 일하던 알바생에게 근무시간과 시급등을 물으며 자신의 서울시장 공약을 이야기하기도 했었다. 

 

 

편의점 체험(?)을 끝낸 박영선 씨는 "내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할 때 스마트상점과 무인스토어를 확산시켰다고 말하며 이 편의점 점주에게도 그런 시스템을 건의하겠다. 그렇게 되면, 점주도 좋고 아르바이트생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당시 이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은 "알바생이 힘들어한다고 하니깐, 알바자리를 아예 없애려고 하네, 편의점 주인이 무인스토어로 번 수익을 왜 낮에 일하는 알바생에게 줘야 하지?, 공감능력이 제로다. 어디 달나라에서 온 사람같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후 4월 7일에 선거가 마무리되고 국민의 힘 당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남은 임기에 당선이 되었다. 마치 박영선 후보가 낙선하고, 그가 처음 찾았던 이 편의점 마저 함께 퇴출된 것처럼 느껴져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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