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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급하지 않다"는 기모란을 '방역기획관'에 앉힌 문정부

by ifnotnow82 2021. 4. 18.

4월 16일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방역기획관'자리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임명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기모란'씨가 이슈가 되는 이유는 과거의 그의 발언과 그녀와 남편의 정치성향 때문인데, 청와대 방역기획관이라는 자리가 무엇보다도 전문성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자리여야하기 때문이다.

 

 

일단 기모란씨는 과거 "백신은 급하지 않다. 그렇게 급하지 않다"라고 국내 모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당히(?)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상당히 전문성이 결여된 정치적 발언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작년 K-방역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바 있지만, 결국 문제 자체를 해결할 '백신'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씨의 남편은 작년 총선에서 경상남도 양산갑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였지만, 낙선 한바 있다. 이에 대한 보은인사가 아니냐는 야당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연계점에서 기씨는 객관적이기보다는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는 편협한 행정을 보일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 대하 국민의 힘 당의 대변인은, "왜 방역을 교란했던 인사를 오히려 방역의 핵심에 세우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청장의 힘을 빼고, 대놓고 정치방역을 하겠다는 선언인지 의료계의 우려가 크다"고 말하였다. 

 

 

또한 작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논리적으로 강도높게 비판하여 이슈가 되었던 국민의 힘의 윤희숙 의원 역시, "이 분은 백신 확보가 중요하지 않다라는 발언을 여러번하여, 백신확보 전쟁이 한창일때 국민을 혹세무민했고 바로 그 백신 문제 때문에 전문가들로부터 '자기 분야 학문을 배신하면서까지 정권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라며 개인 SNS를 통해 맹비난한 바 있다. 

 

 

현재 4월 16일 기준으로, 한국은 백신확보와 접종에 있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접종을 시작한 전세계 103개 국가중 대한민국은 83위로 밝혀졌다. 이는 심지어 81위 팔레스타인, 82위 르완다에도 뒤진 순위이며, 한편 백신접종률 1위 국가는 '이스라엘'이다. 

 

 

Photo by Hakan Nural on Unsplash

 

 

이러한 분위기조차 아직 파악하지 못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방역은 점입가경이 되어가고 있다. 확진자수는 점점 증가하는데, 백신확보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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