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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내선 고양이 항공탑승기

by ifnotnow82 2023. 11. 8.

고양이와 함께 미국 비행기 타기

콘퍼런스 일정 때문에 플로리다 템파로 5일 정도 가게 되었는데요. 우리 고양이가 너무 껌딱지라서 함께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항공사는 제트블루 JetBlue였고요. 비행루트는 보스턴 로건 공항에서 플로리다 템파 공항이었습니다. 혹시라도 고양이와 함께 비슷한 여행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봐 적어봅니다. 

1. 항공편 예약 전 꼭 봐야 하는 규정

  • 오직 작은 반려동물만 비행기 함께 탑승이 가능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들어가는 펫캐리어(가방) 무게를 포함하여 20파운드(9.1kg)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
  • 펫캐리어에도 규정이 있습니다. 가로 31.75cm 세로 43.18cm 높이 43.18cm의 크기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캐리어는 소프트, 하드 두 가지 모두 가능하며, 바닥은 누수방지 처리되어야 하며 환기가 잘 되어야 합니다. 반려동물 1마리당 1개의 캐리어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펫 캐리어는 공항에서 $55에 구매할 수 있지만 품절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행히 여행하는 중에 너무 얌전했던 우리 꼬맹이

  • 반려동물을 동반할 경우, 제휴항공사(코드셰어)를 이용할 경우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공사를 넘나드는 일정일 경우)
  • 미국 내 여행 (inter-states)이냐, 아니면 미국외 여행(international)이냐에 따라 규정이 다릅니다. 제트블루는 미국 내 여행일 경우, 방문하는 주의 규정을 따른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데요. 특히 미국내 여행일 경우에는 방문하는 주(state)의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플로리다주의 경우에는 출국 30일 내로 받은 광견병 백신증명서만 있으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주는 건강증명서(health certificate)를 요구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내 여행일 경우, 방문하는 주의 규정 확인하는 사이트 미국 USDA 

 

USDA APHIS | APHIS Pet Travel

The .gov means it's official. Federal government websites always use a .gov or .mil domain. Before sharing sensitive information online, make sure you're on a .gov or .mil site by inspecting your browser's address (or "location") bar. This site is also pro

www.aphis.usda.gov

 

  • 또한 미국밖의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경우, 방문가 정부사이트에서 규정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건강증명서(Health Certificate) + 광견병백신증명서(Rabies Vaccine Certificat) + 광견병백신항체테스트결과(Rabies Titer Test)'가 필요한데.. 이 비용도 거의 백만 원은 들어가며 무엇보다 2-3달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꼭 챙겨야 하겠습니다. 

미국 밖으로 여행하는 경우, 방문국의 반려동물 규정 살펴보기 

 

https://www.timaticweb2.com/integration/external?country=&ref=dbcb6de72b3e35e3cbc22454944fae76

Countries Visited in the Last 6 Days AfghanistanAlbaniaAlgeriaAndorraAngolaAnguillaAntigua and BarbudaArgentinaArmeniaArubaAustraliaAustriaAzerbaijanBahamasBahrainBangladeshBarbadosBelarusBelgiumBelizeBenin (Republic)BermudaBhutanBoliviaBonaire, St. Eustat

www.timaticweb2.com

 

2. 항공편 예약하기

  • 편도로 $125의 비용이 듭니다. (왕복 $250) 
  • 제트블루 항공 비행기마다 총 6마리의 반려동물만이 허용됩니다. 
  • Mint(제트블루 비즈니스석), 비상구 좌석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 국제선의 경우 다음의 국가의 항공편에서는 반려동물 입출국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트리나다드 토바고, 영국, 유럽
  • 죽은 반려동물을 화장한 유해나 유골은 탑승할 수 없습니다.

 

3. 공항에서 체크인하기

  • 반려동물에 대한 티켓지불이 완료되고 여행이 확정된 경우,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에 제트블루 웹사이트 혹은 앱을 통해 체크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항공당일날 공항 키오스크를 통해 체크인할 수 있습니다. 
  • 공항에 도착하면, 제트블루 풀서비스 카운터의 승무원을 통해 반려동물 캐리어에 부착할 JetPaws태그를 받아 부착합니다. 공항 내에서 반려동물은 펫 캐리어 안에 있어야만 합니다. 

 

4. 보안 검색대 통과하기

  • 모든 반려동물은 반드시 보안 검색대에서 TSA보안 담당자에게 동물을 제시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반려동물 캐리어는 공항 보안 당국으로부터 철저하게 검색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반려동물 캐리어를 검사하는 동안, 탑승객은 반려동물을 안고 있어야 합니다. 
  • 반려동물은 검사장비(엑스레이)를 통과하지 않습니다.
  • 만약에 반려동물 주인이 반려동물을 안고 있을 수 없는 경우, 보안 담당자가 육안으로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5. 비행기에 탑승하기

  •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는 승객은 비상구 주변, 칸막이 좌석, 비즈니스좌석에 탑승할 수 없습니다. 창가나 통로 쪽에 앉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반려동물은 비행 중에 반드시 항상 캐리어 안에 있어야 합니다. 
  • 비행기 이륙과 착륙 시에, 반려동물 캐리어는 반드시 승객의 앞 좌석 아래에 배치되어야 합니다. 
  • 비행 중에는 승객의 무릎 위에 캐리어를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을 위해 추가 승객좌석을 구매한 경우, 그 좌석 위에 캐리어를 놓을 수 있습니다. 

위의 정리한 내용들은 2023년 11월 기준의 젯블루 JetBlue 항공에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반려동물 규정이 비슷할 수는 있으나 항공사마다 그 규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확인하여 혹시 모를 불상사가 없도록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저한테 안겨있어야 하는데 그 녀석을 붙잡고 있느라 너무 버거웠습니다. 막 품에서 도망가려고 난리를 쳐가지고 제 팔을 몇 번이나 할퀴기까지 했는데요. 그것만 빼면 다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만약 좀 아프다고 냥이한테 틈을 주면 그 녀석이 공항에서 난리 칠 것만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암튼 고양이와 여행하시는 분들이 안전한 여행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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