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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ity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도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by ifnotnow82 2023. 10. 29.

과연 이순신 장군은 구원을 받았을까?

Q. 만약 태어났을 때부터 이슬람으로 태어나고, 일평생을 무슬림으로 살아서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지옥을 가는 걸까? 그것이 과연 공평하신 하나님이신가?

구원의 관한 문제입니다. 보통은 이렇게도 많이 질문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구원받았나요?" 아니면 뭐 하나님은 이순신 장군을 위한 또 다른 계획이 있으신가요?라고 말이죠. 구원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우선은 이 문제에 대해서 가장 확실한 답변부터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구원'은, 나 자신에 대한 '개인의 구원'말고는 없습니다. 이 질문을 한 사람은 '그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겠지만, 저나 아니면 다른 어떤 분에 대해서 '그 사람이 구원을 받았다'라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정말 전심으로 예수님을 바라봤었는지. 정말 참되고 진리이고 생명이신 그 예수님만을 자신의 주인으로 삼았는지 아닌지는 오직 그 사람 본인만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이의 마음을 완전히 알 수 없습니다. 말씀하신 문제들은 마찬가지로 볼 수가 있습니다. 사실 복음을 듣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직도 세상이 많지는 하죠 특별히 다른 문화권 다른 종교 문화권에 있는 경우에서는 확실히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보니 구원을 절대로 받을 수 없는 사람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기독교 복음주의 신앙에서의 구원

복음을 듣지 못하는 자들은 과연 구원을 얻느냐에 대한 여부는 우리 기독교 신앙 다시 말해서 로마 카톨릭, 동방정교회, 개신교의 신학적 기준과 칼라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한 입장에 따라서 강력하게 얘기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개신교 '복음주의 신앙'에서는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르면,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근데 이것은 어떤 사람들에 대한 판단하고 유기적인 관점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고, 복음이 없는 문명권 또는 잘못된 복음을 받아들여서, 복음의 가능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오히려 선교적 사명을 부여하기 위한 포인트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의 구원의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 우리가 함부로 얘기하긴 어렵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믿었는지 안 믿었는지조차 판단을 못 합니다. 지금 우리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도 그들이 진짜 믿냐 믿지않냐를 확실할 수 없는데, 과거의 그들 역시도 진짜 믿냐 못믿냐를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이의 구원에 대해서 우리가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모든 신학자들의 난제

이런 질문을 아주 단순하고 극명하게 "너 복음의 원리대로 예수님 믿으면 구원이고, 안 믿으면 지옥이야. 알아? 몰라?"라며 따져 묻는 사람의 질문이 있고요. 또 한쪽에 의도는 뭐냐면 이런 질문이에요. "내 친구나 가족 중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 중에 복음을 접하지 못한 사람이 돌아가셨는데, 그 사람이 지옥 간다고 그러면 어떡하냐? 구원 못 받았다고 하면 어떡하냐?"라는 그런 걱정스러움에 대한 그런 질문이 있습니다.

 

먼저 앞서 말한 "너 복음의 원리와 신앙고백을 알아 몰라?"라고 따져 묻는 식의 질문은 사실 누구나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원론적인 질문과 답변이니까요.

 

그런데 두 번째 질문의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때는 우리가 흔히 '이미 죽은 사람의 구원은 우리가 알 수 없다'라고 답변을 하는데요. 그런 경우 질문자들은 이렇게 반박하죠. "에이, 이게 뭐야. 결국 모르는 거잖아. 이게 무슨 기독교 변증이야?" 이럴 수 있죠.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답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죽은 자들에 대한 구원의 여부는 정말로 전능자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부로 다른 사람의 구원의 여부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잘 믿는다'고 자부하면서, 굳게 믿는다고 생각하는 이단 종파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심지어 '난 더이상 회개할 필요조차 없다. 난 구원의 확신이 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확실히 알아야 하는 것은 "구원은 확신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로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십자가 구원의 은혜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닙니다. 내가 그것을 아냐 모르냐 또한 나의 지식적 행위적 측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지식적 측면이 곧 구원의 여부가 된다면, 크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원은 은혜로 간다"라고 까지밖에 이야기하지 못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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