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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회에서 우승한 트랜스젠더, '불공평하다'말한 플로리다 주지사

by ifnotnow82 2022. 3. 28.

남자수영대회에서 462등 했는데, 여성으로 트랜스해서 1등

남자에서 여자로 성을 바꾼 트랜스젠더 수영선수가 여자수영대회에서 1위를 한 것을 두고 논라이 일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화당의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는 '불공평한 결과'라고 선언했다. 

 

론 드산티스 주지사는 평소에도 사이다 발언을 하기로 유명하다. 직설적인 화법과 특히 심한 인권주의와 페미 그리고 불합리한 사회통념에 대해 핵심을 찌르기로 유명한데, 이번 트랜스젠더의 우승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2등한 여성선수가 진정한 승자'라고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공화당의 보수주의 플로리다주지사 론 드산티스 Ron Desantis

 

이슈가 된 대회는 선수들에게 아주 중요한 대회인,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457m). 

2등을 한 '진짜'여성은 웨이언트(22·버지니아대)이며 4분34초99의 준수한 기록을 달성했지만, 남자에서 여자로 변한 트렌스젠더 리아 토마스(23·펜실베니아대)에 약 2초 가량 뒤쳐져 2위로 결승선을 들어왔다. 

진짜 여성 '웨이언트'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혼영 4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는 등 이 부분 강자다. 하지만 남자의 모습을 갖고 있는 토마스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토마스의 우승은 NCAA가 개최한 스포츠대회에서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선수를 인정한 대회가 되었다.  

이런 결과에 대해 론 드산티스 주지사는 “불공평한 운동장이다. 500야드 자유형에서 가장 훌륭한 여자수영선수는 바로 엠마다. NCAA가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있는 플로리다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다. 트랜스젠더들이 능력있는 여성들을 억누르려 할 때, 우리는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미국대학스포츠협회인 NCAA는 트랜스젠더(성전환)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성전환을 한 뒤 1년 이상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트랜스젠더는 근력과 근육량 등이 감소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로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남자 스포츠 선수로 훈련받았기에, 1년 호르몬을 주입한다고 해서, 남성성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비판도 일어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50개 주마다 트렌스젠더의 경기 출전을 놓고, 혼란이 일고 있다. 

그리고 10개 주의 의회에서는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성정체성에 따른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상황이다. 그 10개 주는 다음과 같다 - 몬타나주, 미시시피주, 사우스다코타주, 아이다호주, 아칸소주, 앨라배마주, 웨스트버지니아주, 테네시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누가 뭐래도 미국 스포츠는 세계 최고다. 지금 진행되는 이슈가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정리되는냐에 따라 향후 세계 스포츠계가 트랜스젠더 선수에 대하여 어떤 정책을 가져갈지가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잘 정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경기 참여는 결코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대결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것은 진정한 평등이 아니며 스포츠맨십이 될 수 없다. 트랜스젠더의 인권 운운하면서 스포츠경기를 참가시켜 여성을 이기게 하는 행동은 규탄받아야 하며, 스포츠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상이 점점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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