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 감사해라' 압박받은 '김연경' 인터뷰 전문 (feat. 손흥민)

사회자(유애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 우리가 이번에 여자배구가 4강에 올라감으로써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돼 있는거 아시죠?

 

김연경: 아, 네

 

사회자: 알고 있죠?

 

김연경: 네

 

사회자: 금액도 알고 계시나요?

 

김연경: 대충 알고 있습니다.

 

사회자: 아 대충, 얼마? 얼마라고?

 

김연경: 6억 아니에요?

 

사회자: 맞습니다. 이번에 한국배구연맹의 조원태 총재님께서 2억을 투척하셨고, 또 배구 국가대표를 지원해주시는 신한금융지주에서 조용병 회장님께서 2억원을 해주셨고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님께서 2억을 저희한테 주셔갖고 이렇게 6억과 함께 대한체육회에서도 아마 격려금이 많이 나갈 거예요. 이렇게 많은 격려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 감사한 말씀 하나 부탁드립니다.

 

김연경: 일단 많은 포상금을 주셔서 저희가 기분 너무 좋은 것 같고, 또 많은 분들이 이렇게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기 때문에 배구협회, 신한금융그룹에 모두 전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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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여자 선수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을 하시면서 격려를 해주셨고, 특히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 격려를 해주셨는데요.. 그거에 대해 답변주셨나요?

 

김연경: 제가요? 제가 감히 대통령님한테 뭐…

 

사회자: (재차답변요구)

 

김연경: 그렇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리고, 이번에 여자배구가 어찌됐든 많은 분들한테 좋은 메시지를 드렸다고 얘기들을 많이 해서, 사실 저희는 한게 그렇게 큰 게 없는 것 같은데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니까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자: 오늘 기회, 자리가 왔어요.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한 번 인사 말씀

 

김연경: 네? 뭔 인사요?

 

사회자: 대통령님께..

 

김연경: (당황해 하며) 했잖아요. 지금

 

사회자: 한 번 더..

 

김연경: 감사하다고. 감사합니다.

 

사회자: 그렇죠. (만족해함)

 

김연경: 앞으로 더 저희 배구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체육연맹들은 다 뭐이 ㅈㄹ같을까.. 연맹에서 한 자리 차지하면 다 이정도쯤 충성을 다해야하나? 참나 문재인이가 도대체 한게 뭐라고 김연경에다가 숟가락 얹을라고 하나??

 

사회자라는 사람은 '유애자' 경기감독관 및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님'이시다. 참으로 추접스럽다..

 

아 그러고 보니 '문재인'이 독일월드컵 끝나고 손흥민한테 했던 추태가 생각난다..ㅋㅋㅋㅋ 이게 떠오르는건 나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