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상공회의소(암참)회장, 문통에게 이재용 사면 촉구 (영어원문)

"삼성전자에서 가장 중요한 임원인 이 부회장의 사면은 미국과 한국에게 가장 큰 경제적 이익이 될 것"

 

 

한국에 있는 미국기업 800개의 회원을 가진 '미국상공회의소(암참 AMCHAM) 회장이 '이재용 삼성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 서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암참: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다음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T)가 암참의 제임스 김 회장과의 인터뷰중 이재용 회장에 대하여 언급한 부분의 원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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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believe that a pardon of the most important executive of Samsung is in the best economic interest of both the US and Korea.

 

우리는 삼성의 가장 중요한 경영진(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이 미국과 한국 모두의 경제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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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지금 이 인터뷰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순방 중, 그것도 한미 정상회담 전에 나왔다는 것이다. 바로 며칠전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와 배터리'산업에 대해 집중 육성할 것을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반도체와 배터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하여 미국정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떠한 요청이 나올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다.

 

 

한편 제임스 김 암참회장은 올초인 2021년 1월에도  이재용 부호장의 재구속에 대해 아래와 같이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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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is an important company with significant global leadership, which was why we were sad to hear the news, but we do understand that the rule of law in Korea should be abided by. The extent of CEO risks in Korea, as shown in Lee’s case, is actually quite unique in the global sense. Of course, one cannot exclude Lee’s influence (to the group), but Samsung Group as a global business operator will go its way, without taking that much impact (from Lee’s imprisonment). There is significant alignment between the agendas of the Biden and Moon administrations, including the Digital and Green New Deals.

 

삼성은 글로벌 리더십이 큰 중요한 기업인데,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소식을 듣고 서운했지만, 한국의 법치주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부회장의 사례에서 알수 있듯이,  한국내의 CEO로 인한 리스크는 솔직히 글로벌 관점에서 볼때 상당히 독특한 의미를 가진다. 물론 (그룹에) 이 부회장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의) 영향없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삼성그룹은 그 갈 길을 갈 것이다. 디지털과 그린 뉴딜 등의 사업분야에서 바이든과 문 정부의 의제 간에 상당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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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을 꿈꾼다는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까? 이전과 같이 여전히 국제사회의 흐름을 읽지 못하며 '우둔하게' 중국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누가봐도 확실한 미국과의 협력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고 나아가 그토록 바라던 경제성과를 내놓을 것인가?

 

 

백신수급문제부터 국내의 경제상황 그리고 연이은 인사실패의 궁지에 내몰린 문 대통령의 선택과 방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