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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ity

자살을 하면 지옥에 갈까? _ 존 파이퍼

by ifnotnow82 2023. 1. 11.

자살한 영혼에 대한 구원은 명확하지 않은 주제 중에 하나입니다. 미국 존 파이퍼 목사님이 팟캐스트에서 다룬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Question.

믿음으로 거듭난 영혼이 자살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자살이 용서받지 못하는 죄일까요? 자살을 하고도 여전히 천국에 갈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파이퍼 목사님, 이건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하지만 늘 있어왔던 질문인데요.

 

 

Answer.

저는 제 인생에서 여러 번 자살들을 봐온 적이 있습니다.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한 남성의 시체가 치워진 지하실을 청소도 했었고요. 보통 빗자루와 같은 걸로 먼지통에 피를 치우고 세탁물대에서 쏟아버렸었죠. 우리가 본 현장을 그의 아내가 보지 못하도록 하려고요. 그리고 그의 장례식이 5일 후에 있었는데, 그는 신실하게 믿는 자였어요. 그리고 제 집 근처 병원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젊은 여성의 장례식을 치른 적도 있어요. 그 여성은 심리적인 고통에서 안전하게 있었는데, 창문에서 뛰어내렸죠. 

 

자, 확실히 이야기해 보죠. 자살은 심각한 것입니다. 쉽게 다뤄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영적으로 그리고 영원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가벼운 문제가 아니죠. 그리고 지금 혹시 누군가 자살을 고려하는 분이 계시다면.. 제발 하지 마십시오. 더 나은 방법이 있습니다. 약속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 더 나은 길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마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요. 하지만 지금 느끼는 당신의 감정은 진짜가 아닙니다. 원수들이 당신을 속이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다른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분은 늘 다른 길을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을 기다리세요. 그리고 당신이 필요한 도움을 구하세요. 성경은 살인하는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3장 15절을 보시겠습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보세요. 이 구절은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드는 말씀입니다. 그럼 이 말씀이 뭘 의미할까요? 한 영혼 속에 영생과 살인이 공존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자 좀 더 잘 살펴봅시다. 과장시켜서 해석하지 맙시다. 미워하는 감정이 있는 사람들 모두가 그렇다는 말씀인가요? 아마도 아닐 겁니다. 살인하려는 사람들이 모두 살인자라고 말하는 걸까요? 이건 중요한 질문이네요. 글쎄요.

 

그렇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 끝까지 인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3장 13절이죠. 또는 히브리서 3장 14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이 말씀은 정말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의 경험이 끝까지 완벽하고, 그래서 우리가 죄에 대해 실수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부족을 드러낼 그런 죄들 말이죠. 

  

모든 죄, 오늘 점심, 내일, 어제 지은 그 모든 죄들은 하나님의 우월한 선하심을 믿지 못하는 불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죄를 지었을 때, 그것이 크리스천이 되었다가 말았다가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 불신의 수준에 따라 죄가 드러나는 것이지요. 그것이 크리스천이 되는 것을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구원받는 그날까지 확신으로 견뎌내야 한다'는 것이 꼭 '그리스도 안에서 완벽한 믿음으로 죄 없이 견디어낸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에는 불완전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은 바로 '자살을 한 사람이 천국에 가느냐'입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죠. 

만약 그리스도를 귀한 보물로, 구세주로 믿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삶의 마지막 행동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 것을 '거짓'이라고 만들어 버릴 수 있을까요? 아주 핵심적인 질문입니다. 그 마지막 행동, 즉 살인이 그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살았는지 아닌지를 보여주며, 그것이 심판 날에 결정적인 것으로 간주될까요? 그 마지막 행동이 우리의 믿음이 진짜였는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것이 될까요? 아니면 그 사람의 모든 삶이 결정적인 증거가 될까요? 

 

비유를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이걸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얻었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만약 제가 어느 날 말이죠.. 제가 68세 어느 시점이라 해보죠. 제 아내에게 굉장히 화가 나서 문을 쾅 닫고 집을 나왔다고 해봅시다. 문을 세게 닫았어요. 차에 올라타고 도로로 나섰죠. 그리고 저는 너무 화가 나고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죄가 가득해서.. 좀 더해보죠. 죄가 가득 차게 화가 나서 제가 완전히 잘못 판단해서 좁은 모퉁이로 들어가 100km 속력으로 전신주를 들이받고 죽었다고 칩시다. 자, 저의 마지막 행동은 죄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죄 때문에 스스로 죽었어요. 제가 스스로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난 건 죄 때문이었죠. 그렇게 제가 마지막으로 한 것이 죄였어요. 이 마지막 죄가 '존 파이퍼'가 거듭났다 아니다를 결정하게 만들까요?  

 

저의 대답은 '꼭 그렇지 않다'라는 게 되겠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저의 인생을 보실 것입니다. 그분은 저의 인생 전체를 보실 겁니다. 그리고 제가 그분께 속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증거는 단지 그 실수뿐 아니라 다른 실수도 함께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마지막 그 죄가 중요하다면 왜 제 인생에 있어 다른 죄들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럼 마지막 질문은 이렇게 되겠네요. "크리스천이 너무나 우울해서 복음에 대한 희망이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아 순간의 절망적인 선택으로 자살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하여 '그렇다'라고 생각합니다. 

 

자, 크리스천의 삶에서도 힘든 어두운 시간들이 오고 가고 하냐는 것은 제가 판단할 부분이 아닙니다. 이 부분은 대답하기 위험한 부분이죠.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너무 쉽게 속아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살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려고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건 정말 끔찍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자살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사이에서, 진정한 믿음으로 그 어둠의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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