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한국남자들이 화난 이유

직업 군인을 선발하는데 왜 남자와 여자의 선발기준이 달라야 할까?

 

병사보다 더 높은 능력치가 요구되는 부사관이나 장교같은 직업군인은 할 수 있다면서, (의무)병사로 복무하는건 왜 못하는 것일까?

 

전쟁이 남자와 여자를 가리며 일어날까? 유사시에 무거운 짐도 짊어지고, 탄약통 옮기고, 부상당한 전우도 옮기고 하려면 남자를 뽑는게 아무래도 '효과적'이지 않을까?

 

 

 

이 모든 것이 국민 세금이다.

 

만약 당신이 당신 '사비'로 용병회사를 운영하고, 용병경찰대를 운영한다고 쳐보자. 그때도 과연 여성대원을 뽑을것인가? 아마 뽑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같은 임금 주고도 남자는 평균적으로 훨씬 더 전천후로 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남자와 여자간에 차별을 논하는것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지하광산 깊숙이 파고들어가 흙먼지 마시며 광물이나 석탄을 캐는 일에는 왜 '여성할당제'를 주장하지 않는 걸까? 그렇죠, 그건 힘들기 때문이다. 먼지 날리고, 더럽고, 무거운 장비를 휴대해야 하고. 깊은 지하에서 작업과정 속에 무더위와 싸워야 하죠.

 

 

몇달씩 원양어선 타고나가서 참치나 대게를 잡아올리는 이런 일에는 왜 여성운동 캠페인을 하지 않을까? 고정관념 없애자고 외치며, 더 많이 뽑아달라고 왜 기업들에게 압박을 넣지 않고, 사회운동을 벌이지 않는 걸까? 그렇죠. 그건 '힘들기'때문이다.

 

 

Photo by  Nathan Dumlao  on  Unsplash

 

 

 

 

여대는 자기들도 대학교라는 이유로 의대, 약대 등과 같은 한정된 인원의 특수학과들을 가져간다. 사실 이는 실제로 대단한 역차별이다.

 

왜냐고? 남학생들은 똑같은 공부실력을 갖고있어도 지원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너가지 예로 든 것 뿐이지 전국적으로 보면 그동안 '여자'라는 이름하에 남자들이 양보해주고 묵인해줘왔던 부조리와 불평등이 실제론 어마어마합니다.

 

 

1) 학교 선생님으로 처음 발령나면 짬밥이 낮은 초창기, 남자 선생님들 위주로 산간도서지역, 격오지로 발령나는거 알고는 있습니까? 대도시와 멀리 떨어진 완전 시골지역이나, 아예 섬으로 들어가는거 남자 선생님들이 우선적으로 갑니다.

 

 

2)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거의 대부분 남자들만 '당직'을 섭니다. 지난 수십년동안 여자공무원들은 당직에서 제외되어 왔던겁니다. 최근 들어서야 일부 지역에서 "여자들도 당직선다구욧-" 거리면서 당연한걸 생색내며 하고있는데, 놀랍게도 '목'당을 선뒤, 금-토-일을 연달아 쉬는식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한다.

 

 

3) 요즘 초등학교에 각종 행사나, 운동회 준비같은게 있으면 몇 안되는 남자 선생님들이 죽어난다고 합니다. 여선생들이 팔짱만 끼고 제대로 아무런 일도 안하기 때문이죠.

 

 

4) 여기서 여선생들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게, 남학생들과 교대에서 한정된 선발인원을 두고 '경쟁'하는 교대생 시절에는 남자 할당제 반대, 하지만! 선생으로 임용되고 난 뒤에는 부려먹기 편하니 남자 선생님들 할당좀 해달라고 요구하는 그런 상황인 것이다.

 

 

 

이게 지금 대한민국 전반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지금 20-30 대한민국 남성들이 분노하는것은 유치한 치기가 아닌, 합당한 이유가 있는 분노입니다. 유리한 것만 골라서 취사선택하는 '선택적 할당제, 선택적 뷔페미니즘에 분노 하는 것'입니다. 이건 유치한게 아니라 합당하고 정당한 이야기를 말하는 겁니다.

 

 

한정된 국민세금으로 인원을 뽑는다면. 당연히 해당업무에 적합한 효율적인 인원을 뽑아야 합니다. 이것은 차별이 아닌, 태생적인 생물학적 차이 입니다. 여성들이 더 뛰어나거나 적합한 어떤 분야가 있을때. 남자들이 남성할당제를 해달라고, 남성 차별이라고 뭔가를 요구하는거 봤습니까? 거의 보지 못했죠.

 

 

이제 남성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남자들은 남성우대가 아니라 그저 공정한 경쟁, 노력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고 싶은 겁니다. 각 직종을 뽑을때 성별등을 이유로 '할당'해서 뽑는게 아니라, 그 직종에 보다 적합한, 필수 '능력'을 기준으로 정당하게 뽑고 경쟁하자는 겁니다.